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고품질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오는 20일부터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NIA는 기업들이 인공지능 도입에 있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은 양질의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5년까지 약 2.5조 원을 투입해 1,300여 종의 데이터를 확보하는'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연간 3~4만 명 규모의 크라우드소싱 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인공지능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전문성을 갖고 구축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초보자를 위한 실무 과정부터 숙련자들을 위한 관리자 과정까지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금년도에는 이미지‧영상, 음성‧텍스트 등의 데이터 가공을 위한 ▲데이터 라벨러, 자율주행 센서 등 데이터(라이다 센서, 자율주행 융합센서, 멀티 모달 등) 산업군별 특화 교육과 데이터 구축 전주기 관리를 위한 ▲데이터 전문가 총 2단계, 17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지난해 9개 과정에서 산업현장의 신규 수요를 고려해 기술 분야, 데이터 기획, 보안 및 품질관리 등의 8개 과정을 추가로 신설했으며, 참여자들은 인공지능에 대한 윤리와 법 등 기본 소양부터 데이터 가공을 위한 실무기술 습득, 데이터 기획‧품질관리, 프로젝트 관리 등 본인의 역량에 맞는 다양한 교육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NIA 문용식 원장은 “취업 준비생, 경력단절 여성, 은퇴자 등 새로운 취업을 희망하는 분들이 인공지능 데이터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특히 참여자 개개인의 역량이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의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이니만큼 교육 수료생들이 구축 사업에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구축 참여 경험을 경력개발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소셜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