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DX 솔루션 및 양자표준기술 기업 에스디티(SDT)는 신소재 맨홀 제조업체 대성테크와 공동개발· 제작한 친환경 스마트 맨홀과 관련,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의 ‘환경기술 국제공동 현지 사업화 지원사업’ 2차 과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환경기술 국제공동 현지 사업화 지원사업’은 국내 환경 산업체의 해외 진출 및 수주 촉진을 위해 국내 우수 환경기술이 해외진출 대상국의 환경규제 및 현지 여견에 부합되도록 현지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SDT와 대성테크는 2022년 ‘환경기술 국제공동 현지 사업화 지원사업’ 1차 과제사업으로 일본 내 규격에 부합하는 스마트 맨홀 덮개 설계 및 제작, 일본 하수도 환경 데이터 수집에 최적화된 센서 검증, 일본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에 맞는 통신 기술 검증 및 하드웨어 설계 등 현지 최적화된 시제품 개발을 진행, 최종 성공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어 SDT는 지난해 1월부터 진행된 2차 과제사업에서는 필리핀 마닐라 지역을 선정, 현지 업체와 5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한 시범운영을 전개했다. 이를 위해 필리핀 내 맨홀 규격에 부합하는 덮개 설계 및 제작은 물론 맨홀 개폐여부와 수위, 황화수소, 일산화탄소 등 지중시설 내 각종 환경 데이터 수집을 위한 센서 적용,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에 맞는 통신 기술 검증 및 하드웨어 설계 등 ‘환경기술 국제공동 현지 사업화 지원사업’에서 요구하는 현지 최적화된 제품 개발 및 시범운영을 진행해 왔다.
SDT 측은 “스마트 맨홀은 지중 환경에서 발생하는 화재나 홍수, 유해 가스 누출 등 각종 위험 요소들을 사전적으로 감지, 작업자나 일반시민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특히 통신이 불가능한 주철 소재의 맨홀 덮개를 대신해 환경 친화적 고분자 폴리머 소재로 제작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이기종 센서들을 통해 수집되는 측정 데이터를 표준화, 여러 지표들을 한 화면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 허브를 개발, 구성하는 등 가장 최적화된 IoT 모니터링 기술이 적용됐다.
이 스마트 맨솔은 전담인력 부족 등으로 시설물 유지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관리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켜주며 국내는 물론 해외지역에서도 큰 관심을 얻고 있다는 것이 SDT의 설명이다.
SDT는 이번 필리핀 지역 내 ‘환경기술 국제공동 현지 사업화 지원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현지 건설사 등 스마트 맨홀 도입에 관심이 높은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윤지원 SDT 대표는 “지난 2년간 일본, 필리핀 등 해외지역에서 ‘환경기술 국제공동 현지 사업화 지원사업’ 수행을 통해 스마트 맨홀의 시장 경쟁력을 입증하며 의미 있는 해외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며 “이미 필리핀 현지에서 추가적인 제품 고도화 및 견적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는 등 현지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빠르게 구체적 성과로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