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두개의 회사로 최종 분할된다. 기업분할이 오는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과하면 이동통신 회사인 기존 존속회사와 반도체 및 ICT자회사를 담당하게 될 신설회사로 나뉘어진다.
SK텔레콤은 12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목적은 SK텔레콤의 인적분할을 승인 받기 위함이다. 주요 안건은 ▲주식분할 및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 ▲최규남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의 건이다. 인적분할이 통과시 SK텔레콤은 11월 1일부로 나뉜다. 사명은 유무선 통신을 담당하는 존속회사는 'SK텔레콤', 분할 신설회사는 'SK스퀘어'가 된다.
이번 주총에서 SK텔레콤은 정관을 개정해 액면가 500원인 주식을 1주당 100원짜리 5주로 쪼갠다. 액면분할에 따라 회사가 발행할 주식의 총수는 2억2000만주에서 11억주로 증가한다. 발행 주식 총수는 7206만143주에서 3억6030만715주로 늘어나며, 이는 인적분할에 따른 약 6 대 4 분할비율대로 존속회사와 신설회사로 나눠진다.
SK텔레콤에는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피에스앤마케팅, F&U신용정보, 서비스탑, 서비스에이스, SK오앤에스 등이 자회사로 편재된다. 이들 자회사에 대해 기존 지분 투자했던 기업들의 지분 모두 그대로 보유한다.
SK스퀘어에는 SK하이닉스,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콘텐츠웨이브, 드림어스컴퍼니, SK플래닛, FSK L&S, 인크로스, 나노엔텍, 스파크플러스, SK Telecom CST1, SK Telecom TMT Investment, ID Quantique, Techmaker 등이 자회사로 편재된다. 새롭게 편재된 자회사들의 기업공개(IPO)가 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11월부터 SK텔레콤은 유영상 MNO 사업대표가, SK스퀘어는 박정호 대표가 이끈다. SK스퀘어로 100명 안팎의 직원이 이동도 예상된다.
사내이사로는 윤풍영 센터장이 합류하게 되며 허석준 그룹장, 송재승 그룹장도 이동한다. 외부에서는 박성하 SK주식회사 대표가 함께한다. 최규남 SK 수펙스추구협의회 미래사업팀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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