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10월부터 대리점과 지점에서 고객이 직접 요금을 납부하면 종이로 발행하던 영수증을 모바일 영수증으로 바꿔 발급한다고 1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종이 영수증을 모바일 영수증으로 대체해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ESG 경영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모바일 영수증으로 전환해 종이를 덜 사용하고, 우편물을 줄이면 연간 50여 톤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과 30년산 나무 1300 여 그루를 보호하는 친환경 효과가 기대된다.
모바일 영수증은 대리점과 지점에서 요금을 직접 납부하면 별도 신청없이 MMS(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로 발행된다. 고객이 요금 납부 후 종이 영수증 발행을 원하면 발급받을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1년 10월부터 고객센터를 통해 요금을 납부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메일 영수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T월드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과 보이는 ARS 고객센터에서 요금 납부 내역에 대한 영수증을 요청하면 이메일 등의 전자 방식으로 증빙 서류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영수증뿐만 아니라 2007년 MMS로 요금청구서를 발행하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이메일과 스마트청구서 앱을 도입하는 한편, 2012년에는 통신요금과 카드 이용명세서를 함께 확인할 수 있는 빌레터 서비스를 출시했다. 10월 기준 이메일과 문자, 앱, 웹사이트 등의 전자 영수증과 청구서를 이용하는 고객 비율은 SK텔레콤 전체 고객의 93%에 이른다.
SK텔레콤은 지난 10년여간 전자 영수증 및 청구서를 발행해 종이와 우편을 대체해 총 6600여 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30년산 나무 17만여 그루를 보호하는 ESG 경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기윤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SK텔레콤은 앞으로 일반 고객 대상은 물론, 법인 및 IoT 고객 관련 영수증도 지속적으로 전자화하는 등 ESG 경영 실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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