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컴프레셔(공기나 그 밖의 기체를 압축하는 기계)를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 공장 AI 구독형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성신콤프레샤, 솔텍시스템과 함께 스마트 컴프레셔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3개사는 컴프레셔 도입 공장들이 운영 및 유지 보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 사항을 AI와 클라우드 기술로 개선하기 위해 이번 협력을 추진했다. 이는 SK텔레콤의 클라우드 기반 AI 스마트 공장 서비스인 ‘그랜드뷰’를 출시한 이후 첫 상용화 사례다.
SK텔레콤은 ‘그랜드뷰’ 솔루션을 성신콤프레샤에서 제작한 컴프레셔에 커스터마이징해 제공하며, 9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솔텍시스템은 컴프레셔의 설비데이터 수집을 위한 IoT 게이트웨이를 제작한다.
컴프레셔는 전기모터나 터빈 등의 동력 발생 장치로부터 동력을 전달받아 공기, 냉매, 특수 가스에 압축을 가해 작동가스를 압축시켜 압력을 높여주는 기계로, 공장의 제조 공정 전반에 널리 사용된다. 성신 콤프레샤는 국내에서 연간 7~800대의 컴프레셔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성신콤프레샤는 ‘그랜드뷰’에 AI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컴프레셔를 통해 ▲설비 정보의 실시간 모니터링 ▲설비의 이상치 및 고장 전조의 알람 ▲원격 제어 ▲AI기반 예지정비 기능을 제공받을 수 있어 운영 인력 및 유지 보수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적용되는 컴프레셔 전용 ‘그랜드뷰’는 월 구독형 서비스 모델로 출시된다. ‘그랜드뷰’를 구독형으로 도입한 공장은 초기 구축 비용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공지환 성신콤프레샤 대표는 “SK텔레콤과의 이번 협력은 업계 최초로 LTE망 데이터 수집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컴프레셔를 좀 더 쉽게 유지·보수·관리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스마트 컴프레셔가 보편화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낙훈 SK텔레콤 스마트 팩토리 CO(컴퍼니)장은 “이번 협력은 클라우드, AI 기술을 제조업 현장에 광번위하게 사용되는 컴프레셔에 적용해 중소기업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독형 서비스로 첫 상용화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5G, 클라우드, AI 등의 ICT 기술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의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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