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GE헬스케어, 디지털 헬스케어 선점 노린다

SK텔레콤은 GE헬스케어와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GE헬스케어는 헬스케어 산업 부문에서 100년 이상의 사업경험과 약 5만명의 전문 인력을 보유한 연 매출 167억 달러(약 19조6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사업 협력을 통해 SK텔레콤의 5세대 이동통신(5G) 모바일엣지컴퓨팅(MEC)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와 GE헬스케어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결합한다. 이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최판철 SK텔레콤 클라우드사업담당(오른쪽)이 강호준 GE헬스케어 코리아 상무와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대용량 환자 의료 데이터를 원활하게 처리 가능 하도록 5G MEC 기반의 초저지연 네트워크와 다양한 의료 환경에 적합한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GE헬스케어 코리아는 감염·중증·응급환자 데이터 통합 원격 모니터링 솔루션 ‘뮤럴(Mural)’, 병원 워크플로우를 분석하는 미션관제센터 역할의 ‘커맨드센터(Command Center)’, 심전도 관리 솔루션 ‘뮤즈(MUSE)’ 등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공급과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양사는 GE헬스케어의 뮤럴을 필두로 의료 데이터 디지털 전환 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정부 주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참여도 함께 추진한다.

강호준 GE헬스케어 코리아 상무는 “GE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과 SK텔레콤의 클라우드 인프라의 시너지로 환자들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판철 SK텔레콤 클라우드사업담당은 “이번 사업 협력으로 회사가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 역량과 GE헬스케어의 의료 분야 전문 역량을 결합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윤소영 기자

ericahue@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포티투마루, 아이콘(AICON) 광주 2024에서 제조·엔지니어링 분야 GenAX 사례 공유

생성형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 대표 김동환)가 금일 오후 1시 30분부터 글로벌 AI 컨퍼런스인 ‘아이콘(AICON) 광주 2024’에서 ‘제조·엔지니어링 분야의 GenAX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월드 네트워크 개발하는 TFH, 박상욱 한국 지사장 선임

월드 네트워크를 위한 툴을 개발하는 기술 기업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 이하 TFH)’는 박상욱(David Park) 한국 지사장을 선임했다고 31일...

베스핀글로벌, ‘SK AI 서밋 2024’ 참가… AI 에이전트 플랫폼 ‘헬프나우 AI’와 생성형 AI 전략 공개

AI 매니지드 서비스 전문 기업 베스핀글로벌은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로서 내달 4일과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SK AI 서밋 2024(SK AI...

제클린, ‘나우’ ‘야크마을’과 손잡고 친환경 베딩 제품 선보인다

기후테크 스타트업 제클린은 BYN블랙야크그룹의 친환경 어반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nau)’, 제주 중문에 위치한 관광휴양단지 ‘야크마을’과 손잡고 개발한 친환경 베딩 제품을 선보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