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아이디퀀티크(IDQ), 생체인증 벤처기업 옥타코와 양자난수생성기술이 적용된 지문인식 보안키 '이지퀀트'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양자난수생성기술은 양자 역학의 특성을 이용해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만들어내는 장치나 기술을 말한다.
이지퀀트는 양자보안기술과 생체인증기술을 융합한 제품이다. 온라인 인증이 가능한 FIDO(Fast IDentity Online)를 기반으로 한 카드형 지문보안키에 양자난수생성기술을 결합했다.
이지퀀트 출시를 계기로 양자보안기술은 적용 분야가 큰 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지퀀트는 기존에 생체인증으로 수행하던 PC로그인과 사내 그룹웨어, ERP, CRM 등 업무에 필요한 모든 인증과 연동할 수 있다. 카드키 내에 있는 NFC 기능을 활용해 사무실 출입도 가능하다. 이 밖에 FIDO 표준인증기술과 윈도우 헬로(Windows Hello), NFC 기능을 지원해 MS 오피스 365, 애저 클라우드, 구글 지메일, 유튜브, 페이스북, 세일즈포스 등 FIDO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웹인증 서비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지퀀트는 또 올해 3월 FIDO 글로벌 얼라이언스가 주관하는 '글로벌 FIDO 상호운용성 테스트'에서 양자난수생성기가 탑재된 제품으로는 세계 최초로 통과해 전세계 FIDO 기반의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IDQ, 옥타코는 양자보안 FIDO 생체인증 보안키의 글로벌 확산을 목표로 올해 미국과 싱가폴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하민용 SK텔레콤 이노베이션 스위트장은 "이번에 개발한 양자난수 FIDO 인증 기술로 보안 자회사인 ADT캡스, 옥타코와 사업 협력을 통해 금융, 국방 등 강력한 보안 인증을 필요로 하는 서비스 모델을 글로벌하게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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