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CTO·메타버스 사업 수장 교체하고 ‘디지털 인프라’ 강화 나섰다

신임 이상호 CTO(좌)와 양맹석 메타버스 담당. (사진=SKT)

SKT가 최근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사업을 각각 총괄하던 수장들을 교체하며 ‘디지털 인프라 컴퍼니’로 체질 변화에 나섰다.

지난 1일자로 SKT는 AI 기술개발을 책임지는 최고기술책임자(CTO)에 이상호 커머스사업부장 겸11번가 대표를 선임했다. 이 CTO는 기술조직인 T3K장도 겸직한다. 또한 SKT는 메타버스 CO장에 양맹석 메타버스 담당을 임명하기도 했다.

이 신임 CTO는 NHN, 카카오 등을 거치며 검색 및 음성인식 관련 서비스를 개발한 전문가로 SKT에는 지난 2016년 SK플래닛 CTO로 합류했다. 이후 SKT 서비스플랫폼 사업부장으로 AI 플랫폼 ‘누구’ 개발을 이끌기도 했다. 2018년 11번가 대표로 취임한 그는 만 3년여 만에 SKT CTO로 변신한 셈이다.

한편 양 신임 메타버스CO장은 SKT에서 이동통신 사업, 마케팅부터 신사업까지를 두루 맡아온 인물로 SKT 이동통신사업과 마케팅, 신사업 등을 담당한 바 있으며 지난해부터 메타버스 사업담당으로 근무했다.

SKT는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뉴ICT’ 분야에 집중, 최근 인적분할을 통해 존속회사 SKT와 신설회사 SK스퀘어로 분할했다. 신성장동력으로 삼았던 커머스, 보안 등이 SK스퀘어 몫이 되며 SKT는 새롭게 구독상품과 메타버스, AI, 클라우드 등에 집중하고 있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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