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인수한 지마켓글로벌과 SSG닷컴의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SSG닷컴은 지마켓글로벌의 역직구몰인 G마켓 글로벌샵에 입점해 해외 온라인 쇼핑 시장을 공략한다. 또한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의 멤버십을 통합한다.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인수한 지마켓글로벌(구 이베이코리아)과 SSG닷컴의 통합에 속도를 내며 순항 중이다. SSG닷컴은 G마켓 글로벌샵에 입점해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G마켓은 SSG닷컴과 이마트를 통해 새벽배송과 휴일배송을 확장한다.
아울러 유료 통합 멤버십을 출시하고 연말까지 신세계그룹 온·오프라인 그룹사를 연계한 통합 멤버십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네이버, 쿠팡과 ‘3강 굳히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해외 시장 공략·물류 인프라 통합으로 경쟁력 강화
신세계그룹의 SSG닷컴은 지마켓글로벌의 역직구몰인 G마켓 글로벌샵에 입점해 해외 온라인 쇼핑 시장을 공략한다. 지마켓글로벌샵은 지난 2006년 국내외 거주 외국인을 겨냥해 만들어진 첫 역직구 플랫폼이다.
지마켓글로벌샵에는 신세계백화점몰과 신세계몰의 패션, 뷰티, 가공식품 등이 입점한다. 판매 상품은 965만개 정도. SSG닷컴은 인천국제공항에 인접한 지마켓글로벌 물류창고를 활용해 각기 다른 판매자에게 구매한 제품의 ‘합포장·합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더불어 SSG닷컴은 최근 부산시와 ‘스마트 물류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SG닷컴은 이 스마트 물류센터에 2025년까지 22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2025년 1분기 완공이 목표며, 완공된다면 영남권 전역에 익일 배송이 가능해진다. 이 물류센터에서는 SSG닷컴, 이마트24, 신세계 등 이마트 유통 계열사와 지마켓글로벌의 G마켓, 옥션의 물류까지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G마켓과 옥션은 SSG닷컴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신선식품 새벽배송 시장에 뛰어든다. 새벽배송 서비스를 서울 전지역으로 확장하고, 휴일배송도 새롭게 선보였다.
온·오프라인 유료멤버십 통합으로 차별화
오는 27일에는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의 통합 유료멤버십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통합멤버십은 G마켓 유료멤버십인 ‘스마일클럽’에 신세계 계열사에서의 혜택을 더한 형태일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신세계는 올해 상반기 안에 그룹의 온·오프라인 계열사를 아우르는 통합 멤버십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분기 안에 SSG닷컴, 지마켓글로벌, SCK컴퍼니(스타벅스코리아) 통합 멤버십을, 4분기에는 이마트 등의 오프라인까지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 이커머스 유료멤버십은 쿠팡이 900만명으로 가장 많으며, 네이버 600만명, 지마켓글로벌 300만명 순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가 네이버, 쿠팡을 넘어서 멤버십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손해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스타벅스와 이마트, 백화점 등 막강한 오프라인 영향력을 갖춘 만큼 멤버십이 통합된다면 시너지 효과 역시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SSG닷컴은 지난해 10월 대표 주간사를 선정하고 상장 예비심사 청구 일정을 조율 중이며, SSG닷컴의 거래액은 전년대비 22% 늘어난 5조7174억원으로, 6조원에 육박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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