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요약] 최근 Z세대의 'Z’와 ‘금융(Finance)’의 합성어로 Z세대가 이끄는 새로운 기반의 금융 트렌드를 의미하는 ‘자이낸스(Zinance)’가 회자되고 있다. 이는 투자와 금융의 영역을 자연스러운 생활로 받아들이며 모바일 기반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들을 적극 활용하는 Z세대의 특성을 대변하고 있다.
“20대 대학생 홍 모 씨는 아침에 일어나 해외 주식 시장을 살펴본 후 ‘토스증권’ 앱의 미국 주식 소수점 투자 서비스를 통해 빅테크 우량주를 부담 없이 매수했다. 오후에는 드로우로 당첨된 한정판 운동화를 리셀 플랫폼 ‘크림’을 통해 팔아 차익을 얻었다. 그리고 주말에는 ‘펀더풀’을 통해 투자하고 혜택으로 받은 초대권으로 좋아하는 사진작가 전시를 보러 갈 계획이다.”
최근 Z세대의 'Z’와 ‘금융(Finance)’의 합성어로 Z세대가 이끄는 새로운 기반의 금융 트렌드를 의미하는 ‘자이낸스(Zinance)’가 회자되고 있다. 이는 투자와 금융의 영역을 자연스러운 생활로 받아들이며 모바일 기반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들을 적극 활용하는 Z세대의 특성을 대변하고 있다. 디지털 네이티브로 모바일 플랫폼에 익숙할 뿐 아니라 ‘재미’와 ‘간편함’을 중시하는 Z세대의 성향이 재테크 생활에도 고스란히 반영돼 ‘자이낸스’로 불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Z세대는 좋아하는 콘텐츠에 투자해 혜택을 챙기고, 관심있는 기업에 소액 투자하고, 리셀을 통해 차익을 실현하는 등 자신만의 취향까지도 투자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자이낸스’ 시대가 도래하면서 보다 재미있고 편리한 투자까지 가능케 하는 ‘라이프테크’ 서비스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문화 콘텐츠의 경우, 이전에는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이 전부였다면 이제는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해 투자하고 새로운 경험까지 가져갈 수 있는 정도로 범주가 확장됐다. 대표적인 것이 K-콘텐츠 증권투자 플랫폼인 ‘펀더풀(funderful)’인데, 이는 온라인 소액 공모 형식으로 영화, 공연, 전시, 드라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문화 콘텐츠에 투자할 수 있는 중개 서비스다.
펀더풀이 지난 3월 말 진행했던 전시 <마일즈 알드리지 사진전> 프로젝트의 경우, 투자 모집 시작 약 6분만에 목표 모집액을 초과 달성했는데, 투자자의 약 76%가 MZ세대였다. 그중 Z세대는 약 17%로 평균 투자금액이 인당 124만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펀더풀 측은 “자신의 안목과 취향을 기반으로 금전적 수익 등 재테크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는 점이 Z세대들이 ‘펀더풀’을 재미있는 투자처로 생각하는 주요 요인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전시 <마일즈 알드리지 사진전>에 직접 투자했던 대학생 홍 모 씨는 “평소 좋아하던 사진작가였기에 성과 예측이 다른 투자 상품보다 용이했다”면서 “투자 혜택으로 전시 초대권과 작가 친필사인이 담긴 한정판 포스터까지 받을 수 있어 해당 작가의 팬으로서 투자를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고 투자 동기를 설명했다.
한편 Z세대의 이러한 투자 방식은 해외주식 거래에 있어서도 모바일 플랫폼을 적극 이용하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토스증권이다. 토스증권의 미국 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는 해외 주요 기업의 주식은 1주당 가격이 높아 자본금이 적은 이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으로, 가입자는 미국 우량 주식을 1주 미만으로 조각구매 할 수 있다. ‘토스증권’에 따르면 해외주식 투자자의 34%가 Z세대일 만큼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리셀 플랫폼도 Z세대의 ‘자이낸스’ 트렌드를 견인하는 데 한몫하고 있다. 운동화부터 희귀식물까지 관심 있는 품목에 대해 온라인 플랫폼에서 비교적 쉽게 거래하고 차익을 챙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대표적인 리셀 플랫폼 ‘크림’은 상품 검수 및 보관, 시세 예측, 배송까지 올인원으로 서비스해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의 편의성을 높였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크림의 1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으며, 월간 이용자 수도 300만 이상을 확보했다.
이러한 Z세대의 자이낸스 트렌드와 관련 윤성욱 펀더풀 대표이사는 “Z세대들은 거창한 것에 투자하기 보다는 적은 금액이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투자하고 금전적 이득과 함께 재미 요소를 찾는 걸 즐기는 세대”라며 “그들이 문화를 소비하듯 투자와 금융 생활을 쉽게 할 수 있게 된 배경에는 직관적이고 손쉬운 금융 서비스를 구현한 핀테크 플랫폼들의 공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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